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자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천588명 늘어난 10만 1천14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8일 만이다.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첫 사망자가 나온 뒤 50일도 되지 않아 7천25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6.9%로 치솟았다. 브라질 보건부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다 숨진 1천364명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면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콜롬비아, 페루 등 인접국에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인접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중 상당수가 브라질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매체 폴랴 지 상파울루는 전했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은 보건부 장관이 교체됐다. 현지에서는 인접국보다 잘못된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3일(현지 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자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천588명 늘어난 10만 1천14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8일 만이다.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첫 사망자가 나온 뒤 50일도 되지 않아 7천25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6.9%로 치솟았다. 브라질 보건부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다 숨진 1천364명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면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콜롬비아, 페루 등 인접국에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인접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중 상당수가 브라질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매체 폴랴 지 상파울루는 전했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은 보건부 장관이 교체됐다. 현지에서는 인접국보다 잘못된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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