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미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관장 김기덕)는 내달 6일부터 아양기찻길 뷰갤러리에서 ‘우리동네 미술가를 소개합니다-김명식’ 초대전을 연다. 전시에는 동구 지역 거주 작가외 지역민과의 거리 좁히기를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30여년간 신암동 작업실에서 작업해온 ‘김명식’ 작가가 초대된다.
김명식은 문인화 정신을 바탕으로 일상의 풍광을 사의(寫意)를 강조한 작품으로 이상의 세계를 화폭에 담이왔다. 대부분 바다 풍경을 청색과 먹을 사용해 대담한 화면 구성과 간결한 색채로 인간의 정신적인 면을 구축한다. 이는 절제와 사의를 중요시한 문인화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내달 6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우리 전통의 미를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하고자 노력하는 최근작 10여 점을 소개한다.
한편 아양기찻길은 지난 2014년 대구선 철도가 폐쇄되면서 쓸모가 없어진 아양철교를 도보교 형식으로 리모델링한 건축물이다. 문의 053-230-3312.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