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지성호 당선인 공식 사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이 4일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한 가지 분명한 건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 당선인은 지난 1일 “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을 99% 확신한다”라고 각각 주장한 바 있다.
태·지 두 당선인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것이 확인된 후 자신들이 제기한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대한 비판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이틀 만에 공식 사과를 한 것이다.
태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태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 당선인도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지 당선인은 “지난 며칠간 곰곰히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며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 제게 기대하시는 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거듭 고개 숙였다.
이번 4.15총선에서 태 당선인은 통합당 강남갑에서, 지 당선인은 미래한국당 비례의원으로 각각 당선됐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한 가지 분명한 건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 당선인은 지난 1일 “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을 99% 확신한다”라고 각각 주장한 바 있다.
태·지 두 당선인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것이 확인된 후 자신들이 제기한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대한 비판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이틀 만에 공식 사과를 한 것이다.
태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태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 당선인도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지 당선인은 “지난 며칠간 곰곰히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며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 제게 기대하시는 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거듭 고개 숙였다.
이번 4.15총선에서 태 당선인은 통합당 강남갑에서, 지 당선인은 미래한국당 비례의원으로 각각 당선됐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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