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구미 중심 ‘산업단지 대개조’ 나선다
성서·구미 중심 ‘산업단지 대개조’ 나선다
  • 남승현
  • 승인 2020.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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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업 대구·경북 각각 선정
거점 산단 중심 도심지역 연계
주변지역 묶어 혁신 공간 육성
대구 5천·경북 2만명 고용 창출
지역의 대표 거점 산업단지와 인근의 여러 산단을 묶어 산업 혁신 공간으로 육성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산단 대개조’ 사업지로 대구,경북, 광주,인천, 전남 등 5곳을 선정했다.

산단 대개조는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산단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3년간 부처 예산을 집중 투자해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산단 혁신계획은 지역 내 거점 산단을 중심축으로 주변 산단과 도심 지역을 연계해 수립된다.

대구시는 기계금속과 운송장비, 섬유 등 기존 주력산업을 로봇과 기능성 소재 등 첨단 산업으로 고도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거점인 성서산단(자동차 부품)에 서대구(산업용섬유·금속), 제3일반(기계·금속) 산단, 북구 혁신경제벨트를 연계해 노후 인프라 시설을 개조하고 도시재생으로 생활환경을 정비한다.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하고 제조로봇 실증 지원 사업 등을 벌여 5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은 1조7천억원 증대시킨다는 목표가 설정됐다

경북은 거점 산단인 구미국가산단(전기·전자)을 중심으로 주변 김천1(모빌리티), 성주(차량부품), 왜관(스마트물류) 산단과 연계해 전자사업 고부가화와 전기차 산업 육성을 꾀한다.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공유형 교통체계 등을 구축해 산단 중심의 일자리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2만1천명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선도기업 20개를 만들 방침이다

인천시는 거점 산단인 남동국가산단(소재·부품·장비)과 부평·주안(기계·전기전자), 송도지식정보(바이오·IT융합) 산단,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연계해 고부가 바이오와 소재·부품 사업을 육성한다.

전남도의 경우 주력산업인 화학·철강과 연계한 이차전지 등 차세대 소재·부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국토부와 산업부 등 11개 부처와 일자리위원회는 이들 5곳에 대해 산업단지 스마트화와 환경개선, 창업지원 등 다부처 융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지역의 산단 혁신계획은 부처별 검토와 예산 심의 등을 거쳐 올 12월 확정된다.

정부는 내년과 2022년에도 5곳씩 산단 대개조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산단 대개조 프로젝트를 통해 관계부처가 원 팀으로 힘을 모은다면 산단과 지역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산단과 주변 도시지역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고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뉴딜, 행복주택 등을 지원해 선호하는 일터와 삶터로 만들겠다”고 밝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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