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일부 구청이 어버이날(5·8)을 맞아 각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공경의 마음을 담은 기념 물품을 전했다.
대구 달서구청은 올해부터 달서구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자 중 100세 이상에게 ‘장수 축하물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달서구지역 100세 이상 거주자는 26명이다.
달서구청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30만원 상당의 방짜유기 옥식기구를 전달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자의 가족 등 부양자에게는 부양지원금을 분기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대구 중구청은 7일 올해로 팔순이 되는 중구지역 거주자 100명에게 ‘효(孝) 팔순 축하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중구 여성단체협의회는 각 가정을 방문해 이불, 양말, 마스크, 간식 등이 담긴 축하선물꾸러미를 전했다.
중구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팔순을 맞은 20여명을 대상으로 점심 제공, ‘큰절 올리기’, 레크레이션 등 ‘효 팔순잔치’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를 취소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