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이해찬 '쌍두뱀' 발언에 "작가로 전업하셨나"
미래한국당, 이해찬 '쌍두뱀' 발언에 "작가로 전업하셨나"
  • 이창준
  • 승인 2020.05.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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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미래통합당과 자당을 ‘쌍두뱀’에 비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 “작가로 전업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미래한국당 이익선 대변인은 이날 “이해찬 대표는 어제 미래한국당이 독자 교섭단체를 운운하고 있는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뿌리가 같은 한 몸통”이라며 “하나의 먹이를 두고 머리끼리 아귀다툼하는 한 몸통 두 마리 쌍두뱀처럼 상임위원장 자리와 국고 보조금을 두고 다투고 있다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싸잡아 매도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 미래한국당은 독자 교섭단체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또한 미래통합당과 상임위원장 자리, 국고 보조금과 관련해 아귀다툼을 벌인 일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운영의 무한 책임을 가진 집권여당의 대표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악의에 찬 허위발언”이라며 “혹시 8월이면 은퇴할 이해찬 대표가 소설가로 등단할 계획이라도 있는지 묻고 싶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밀어부치기로 문제투성이 선거법을 만든 더불어민주당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선거법 폐기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남의 당보고 합당하라 마라하며 내당간섭을 일삼고 있다”고 쏘아부쳤다.

이어 “심지어 원내교섭단체를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국민이 보는 앞에서 감히 공갈협박을 하기에 이르렀다”며 “거듭 표명한 바와 같이 우리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합당할 것이나 이것은 어디까지 우리 내부의 일이므로 여당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미래한국당은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요구한다”라며 “허위사실로 야당의 명예를 훼손하고 저급한 표현으로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이해찬 대표는 야당과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야당을 흠집내고 간섭할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자당 당선인들 문제부터 잘 처리하길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선거악법 폐기를 위한 2+2 회담에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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