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포항, 덤벼” 시즌 첫 승 ‘정조준’ ...16일 홈 개막전
대구FC “포항, 덤벼” 시즌 첫 승 ‘정조준’ ...16일 홈 개막전
  • 석지윤
  • 승인 2020.05.14 22: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세가 트리오’에 데얀 가세
K리그 톱클래스 공격진 갖춰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FC가 홈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로 포항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대구는 통산 전적에서 포항에 11승 12무 19패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4차례 맞붙어 2승 2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올시즌 홈 개막전에서도 대구의 우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는 한 층 업그레이드된 선수진으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대구는 기존 전력인 김대원-세징야-에드가의 ‘대세가 트리오’가 건재하다. 여기에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까지 합류해 대구의 공격진은 K리그 톱클래스를 자랑한다.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된 데얀은 신체 능력 하락이 우려돼 영입 당시 의문부호가 붙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인천전 교체투입 후 고착상태에 빠졌던 경기의 분위기를 대구쪽으로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데얀은 30분만에 유효슈팅 3개와 키패스들을 기록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막판 포항과의 2경기에서 골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거뒀던 대구로서는 데얀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여기에 이적생 이진현과 황태현 역시 지난 경기에서 선발출장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이진현은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을 상대하는 만큼 마음가짐부터 남다를 전망이다.

대구는 지난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1라운드에서 90분 내내 인천을 몰아붙였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실패했다.

대구는 오는 24일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다음 라운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포항과의 대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구의 시즌 레이스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가 포항을 상대로 홈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