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마스크 배송지연…보건·의료 소비자불만 폭증
코로나19에 마스크 배송지연…보건·의료 소비자불만 폭증
  • 이아람
  • 승인 2020.05.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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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마스크 배송지연 등 보건·의료 소비자불만이 1년 새 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는 5만4천823건으로 전월보다 14.9% 줄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597.0% 증가한 보건·위생용품이었다.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은 지난해 4월 99건에서 지난달 69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마스크 배송 지연 및 자동취소로 인한 불만이 주된 이유였다.

예식서비스(233.8%), 항공여객운송서비스(172.2%) 상담도 상위에 올랐다.

예식서비스와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계약 연기나 취소 요청 때 사업자가 이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적용한 데 따른 분쟁이 많이 발생했다.

지난 3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은 셔츠, 전기세탁기, 원피스 등이었다.

셔츠와 원피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공장이 일부 가동 중지되면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물품의 배송이나 환급이 지연되고 업체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였다. 또 전기세탁기는 세탁 기능 미흡, 소음 발생에 따른 불만이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가 3천3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헬스장·휘트니스센터’(2천591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천984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6천77건(31.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3천696건(26.4%), 50대 9천700건(18.7%)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1만4천677건, 26.8%)이 대다수였고, 이어 ‘품질 및 A·S관련’(1만2천586건, 23.0%), ‘계약불이행’(8천717건, 15.9%)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수판매 중에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6천595건, 30.3%), ‘방문판매’(2천259건, 4.1%), ‘전화권유판매’(1천873건, 3.4%)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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