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관급공사·자재 지역업체 수주 지원”

市·업체 담당직원 등 대책회의
공사현장 여건별 분리발주 검토
입찰 소요 기간도 최대한 단축
선금 80%로 확대·3일 이내 지급

포항시가 신속집행과 지역 업체 수주지원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별 지역업체 수주 담당직원 80여 명이 참석,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2020년 지역업체 수주 향상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급공사 및 민간공사 지역업체 수주 제고 △지역생산 자재·제품을 공사설계부터 적극반영 및 우선 구매 실시 △신속집행 적극 활용 지침에 따른 선금급 집행 활성화 및 대가지급 기간 단축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

관급공사의 경우 공사현장 여건별 분리시공이 효율적인 경우 분리발주를 검토하고, 지역생산자재를 적극 반영하고 관외업체 구매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관급자재 등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위해 지역업체에 조달 등록을 적극 홍보하고 절차를 안내해 조달등록 물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해 부서별 주요사업 데이터(종합공사 2억원 초과, 전문공사 1억원 초과, 전기·통신 8천만원 초과, 물품·용역 5천만원 초과)에 대해 집중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2억원 초과 종합공사에 대해서도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모든 사업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긴급입찰 공고를 통해 입찰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낙찰자 선정을 위한 적격심사기간은 3일 이내, 대금지급은 기성·준공검사를 완료한 후 계약상대자의 청구를 받은 날부터 3일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금급 지급을 80%까지 확대하고 지급기간 또한 3일 이내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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