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석 민주당, 아예 역사책 새로 쓸 심산인가”
“177석 민주당, 아예 역사책 새로 쓸 심산인가”
  • 윤정
  • 승인 2020.05.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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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한명숙 재조사’ 비판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사법농단의 피해자’라며 재조사를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25일 “177석의 민주당, 아예 역사책을 새로 쓸 심산인가”라고 비판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177석이 됐다고 벌써부터 자신들의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비망록이 인터넷 언론에 보도되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맞장구를 쳤고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결백을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훈 최고위원은 25일, 한 언론인터뷰에서 30년도 더 지난 KAL 858기 폭탄테러사건을 재조사하자고 나섰다. 미얀마 정부와 협의해 KAL 858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해 ‘조사가 새로 돼야한다’며 ‘과거 정부의 영향력’을 운운하기도 했다”라며 “조만간 임진왜란도 재조사하자고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주 민주당이 한 전 총리 사건의 재조사 근거로 든 ‘한만호 비망록’은 이미 1심 재판 때부터 제출돼 검토를 마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1987년도에 일어났던 KAL 858기 폭탄테러 사건도 이미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국정원 진실위원회 조사에서 폭탄테러라고 결론이 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황 부대변인은 “어느 때보다 소통과 협치에 대한 기대가 높은 21대 국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마치 숨겨둔 증거가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현혹하고 의혹과 음모가 존재하는 것처럼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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