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대구 3월 사망자 수 역대 최대
코로나19 영향, 대구 3월 사망자 수 역대 최대
  • 이아람
  • 승인 2020.05.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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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대구 3월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의 ‘2020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 사망자 수는 1천40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4%(228명)늘었다. 코로나19 피해가 대구지역에 집중된 영향이 일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 사망자 수는 1천97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66명) 증가했다. 2015년(2천114명) 3월 이후 5년 만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사망자 수는 2만5천87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5명(3.6%) 증가했다.

반면 지난 3월 대구 출생아 수는 991명을 기록해 1981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1천 명 선이 붕괴됐다. 1년 전인 1천223명에서는 19.0%(232명)줄었다.

경북 출생아 수는 1천175명으로 집계돼, 전년(1천384명) 대비 15.1%(209명) 줄었다. 역시 역대 최저 수치다.

전국 출생아 수는 2만4천378명으로, 지난해 3월(2만7천116명)보다 2천738명(10.1%) 감소했다. 특히 올해 1분기 17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대구(-14.9%)는 인천(-16.2%)과 경남(-15.0%)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출생아 수 감소율이 컸다.

이에 따라 인구 자연감소(출생아 수-사망자 수) 추세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월 대구는 -412명으로 5개월 째 자연감소 중이다. 전월 대비 50%가량 늘었고,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첫 마이너스다.

경북은 -797명으로, 지난 2월(-854명)과 비교하면 소폭 완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전년 동월(-522명) 대비로는 275명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1천501명이 자연감소했다.

이 밖에 지난 3월 인구 1천명 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대구는 3.7건, 경북은 3.7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에 있고, 조이혼율은 대구 1.0건, 경북 1.3건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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