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확진자 발생’ 공동대응 모델 찾는다
‘학교 확진자 발생’ 공동대응 모델 찾는다
  • 남승현
  • 승인 2020.06.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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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보건당국 합동
오늘 경상중서 모의훈련 실시
전면등교 앞두고 협력 모색
어린이집대응방역관리모의훈련
1일 오전 대구 달서구 본영어린이집에서 실시된 대구시 어린이집 코로나 대응 방역관리 모의훈련에서 원생들이 하원 전 발열 체크를 받고 있다.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영유아들의 어린이집 등원부터 하원까지 하루 일과 중 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씻기, 환기, 안전거리 유지 등의 방역수칙을 순서대로 진행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시교육청이 2일 경상중학교에서 학교 현장과 교육청, 보건소 및 119구급대 등 시 보건당국과 합동으로 ‘코로나19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오는 8일부터 전체 학생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인 유관기관 간의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공동대응 모델을 구축해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 대구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다양한 다중이용시설 확진자 발생사례를 볼 때 방역 매뉴얼과 지침을 근거로 개별 시설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최근 고3 등교개학 이후 관내 학교에서 발생한 두 차례 확진 사례는 본격적인 등교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것임을 감안해 보면, 6월 이후 전체 학생 등교 이후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청-대구시-보건소-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학교 상황 발생 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대응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모의훈련에서는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후 해당 학급의 담임교사, 보건교사, 학교장이 학교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과정, 보건소 역학조사 및 방역 활동, 119 구급대 지원 활동, 접촉 학생 및 교직원 선별검사를 받는 일련의 과정을 실제 훈련을 통해 보여 주고, 훈련과정 상황을 참관한 각급 기관장 및 관계자가 의료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종연 부단장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른 시설과 달리 학교와 교육당국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으며, 보건당국와의 협력체계가 가장 신속하게 가동되어야 추가적인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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