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평화의 소녀상’ 훼손한 4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혀
대구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50분께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에 씌워진 마스크를 벗기고 후원자 명단 조형물의 장식품을 떼어낸 A(44)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무직자로 사건 당시 소녀상이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기고 후원자 명단 조형물의 나비 모양 장식품 3개를 떼어냈다. A씨는 이를 본 시민의 신고 접수로 출동한 경찰을 피해 500m가량 도주 하다가 결국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나도 다운데 소녀상도 더울 것 같아 마스크를 벗겼다”고 했다. 나비 모양 장식품을 뗀 이유에 대해서는 정의기억연대와 정의연 직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언급하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명확한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달에도 대구 중구 동성로 중앙무대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방하는 낙서를 한 혐의(재물손괴)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대구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50분께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에 씌워진 마스크를 벗기고 후원자 명단 조형물의 장식품을 떼어낸 A(44)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무직자로 사건 당시 소녀상이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기고 후원자 명단 조형물의 나비 모양 장식품 3개를 떼어냈다. A씨는 이를 본 시민의 신고 접수로 출동한 경찰을 피해 500m가량 도주 하다가 결국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나도 다운데 소녀상도 더울 것 같아 마스크를 벗겼다”고 했다. 나비 모양 장식품을 뗀 이유에 대해서는 정의기억연대와 정의연 직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언급하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명확한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달에도 대구 중구 동성로 중앙무대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방하는 낙서를 한 혐의(재물손괴)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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