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부지 선정위 내달 연다”
“통합공항 부지 선정위 내달 연다”
  • 김종현
  • 승인 2020.06.08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 “이달 중 실무위 개최
9·10일 4개 단체장 면담 예정”
김영만 군위군수는 불참 의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이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실무위원회와 부지선정위원회가 이달과 다음달 잇따라 열릴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초 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일자는 국방부 박재민 차관의 대구경북 방문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박재민 차관은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9일과 10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를 방문해 면담한다.

박차관은 이 자리에서 통합신공항 이전 주민투표 결과 및 유치신청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7월 중으로 선정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공동후보지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과 단독후보지 ‘군위군 우보면’ 가운데 공동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이 투표 참여율과 찬성률이 더 높았다. 하지만 군위군이 우보의 공항유치 찬성률이 높았다며 공동후보지가 아닌 단독후보지에만 유치 신청을 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후보지 선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번 박재민 국방차관과 면담에도 일정조절이 어렵다며 불참 의사를 전달해 군위군이 빠진 협의가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의성군 단독으로 후보지 신청조차할 수 없게 돼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원점에서 새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찬성률이 높았던 의성군의 반발 등 심각한 파장이 예상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