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와대 포함 모든 연락선 차단·폐기”
北 “청와대 포함 모든 연락선 차단·폐기”
  • 최대억
  • 승인 2020.06.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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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북한은 9일 정오부터 모든 남북한 간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같은 조치가 김여정 당 제 1부부장의 지시라고 밝히면서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어제 대남사업 부서들의 사업총화회의에서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죄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계획들을 심의하고 우선 먼저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차단해버릴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시사했다.

통신은 “남조선 당국과 더이상 마주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통신연락선 차단·폐기는) “남조선 것들과의 일체 접촉공간을 완전격폐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 행동”이라고 밝혀 추가 조치가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통신은 “다른 문제도 아닌 그 문제에서만은 용서나 기회란 있을수 없다”며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최고존엄만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으며 목숨을 내대고 사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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