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 ‘홈퍼니싱’ 시장 뜬다
코로나 탓 ‘홈퍼니싱’ 시장 뜬다
  • 이아람
  • 승인 2020.06.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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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머물며 인테리어 관심 늘어
오프라인 리빙관 판매 40% 신장
롯데百 대구, 브랜드 4개 신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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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토레 매장에서는 리뉴얼 기념 ‘알칸타라 소파’를 10% 할인 판매한다. 토레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소파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집안 인테리어를 손 보는 홈퍼니싱 시장 규모가 급성장 중이다.

홈퍼니싱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뜻의 퍼니싱(Furnishing)을 합친 말로 가구와 각종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2017년 발표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7년 13조7천억 원에서 2023년 18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의 경우 타지역보다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나, 지난달께 대구지역 한 오프라인 리빙관 전체 상품군 판매율은 40% 신장한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한달간 8층 리빙관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41.3%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가전·주방식기 상품군의 매출 증가율은 40.3%, 가구·홈패션 상품군 매출이 43.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닥스 퍼니처’ 등 4개의 리빙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고 소파, 침대 브랜드 매장 리뉴얼을 통해 홈퍼니싱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 매장에서는 오는 21일까지 국가유공자, 경찰, 군인, 소방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매트리스 및 프레임 구매 시 배게, 방수커버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호국보훈의 달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소파를 판매하는 ‘토레’ 매장은 리뉴얼을 기념해 ‘알칸타라 소파’를 1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 대구점 리빙관의 가구 매장에서는 브랜드별 최대 30% 할인 판매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까지 8층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와 ‘LG전자 프리미엄샵’에서는 신규 리뉴얼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금액대별 특별 사은품과 모바일 상품권 추가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SNS 이벤트, 신규 가입 이벤트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강준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생활가전팀장은 “거주 공간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홈퍼니싱 열풍이 불고 있는 추세다”며 “홈퍼니싱 시장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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