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취소 검토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취소 검토
  • 지현기
  • 승인 2020.06.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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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 외국인 방문 어려워
조만간 이사회 열어 최종 결정
경제적 손실 커 우려의 목소리
신명으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할 위기에 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권영세 안동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축제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권 시장과 논의한 끝에 올해 축제 개최 여부를 이사회를 열어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 시장은 “세계인이 모이는 축제에 코로나19로 세계인이 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축제 개최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이미 권 시장의 의중이 일부 드러나 개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문제는 축제가 열리지 못할 경우, 발생되는 경제적 손실이다.

지난해 9월 27일부터 열흘간 개최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9’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251억여 원을 비롯해 부가가치유발 110억여 원, 소득유발 56억여 원, 취업유발 530명으로 집계됐다.

또 행사 기간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내국인 5만5073원, 외국인 7만2775원으로 해당 수치는 매년 소폭의 변동은 있었지만, 수년간 비슷한 규모의 집계율을 보였다.

이런 관계로 올해 축제가 취소될 경우, 직간접적으로 지역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축제를 통해 수익을 내는 각종 이벤트 업체나 식당 등의 경제적 손실도 간과할 수 없는 등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안동시는 아무런 대비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를 통과하지 않아 개최여부 등 현재까지 정확한 내용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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