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울루루광장·다사체육공원
20일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서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대구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는 음악회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열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당초 총 10회의 광장콘서트를 기획했다. 그 중 찾아가는 공연으로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 인근 광장, 서구 그린웨이 장미원, 동구의 동촌유원지, 남구 공룡공원, 중구 스파크 야외광장과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등에서 각각 광장콘서트를 진행했다.
13일 오후5시에는 수성구 울루루광장과 달성군 다사체육공원을 각각 찾아갈 예정이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등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누구나 부담없이 감상하도록 한다. 방역은 만전을 기한다. 공연 전에는 출연진 및 스태프 전원의 체온측정과 손 소독, 대구시 7대 방역수칙을 안내하며 연주자와 관객 4m 이상 거리두기 및 관객간 1m 거리두기, 현장에 있는 관객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또 기관의 방역 책임자가 매 공연 함께해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단의 규모를 10명 내외, 공연 길이 또한 30분 내외로 짧게 구성해 관객들이 한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준비한다.
공연의 대미는 오는 20일 오후5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광장콘서트’가 장식한다. 재단은 지난달 첫 공연 당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쓴 의료진들과 소방본부, 자원봉사자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 19 이후 3개월여 만의 지역 최초 대면 음악회로 공연예술에 목말랐던 시민들과 무대를 그리워한 예술인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했다. 20일 공연 역시 지휘자 황원구를 비롯해 지역의 유명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한다.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