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오른 세징야 ‘도움 하나만 더’
기세 오른 세징야 ‘도움 하나만 더’
  • 이상환
  • 승인 2020.06.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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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0 클럽’ 달성 눈앞…오늘 부산전서 새 역사 기대
세징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FC의 ‘골잡이’ 세징야(31·브라질)가 ‘40(골)-40(도움)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현재 K리그 통산 128경기에서 43골 39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는 17일 오후 8시부터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세징야가 이 경기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면 통산 40도움을 기록해 40-40클럽에 합류한다. 세징야가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역대 20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에닝요, 몰리나, 데니스, 데얀에 이어 5번째가 된다.

2016년 K리그2(2부리그) 시절 대구에 임대 선수로 가세한 세징야는 이번 시즌까지 5시즌동안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대구 이적 첫해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4년 만에 1부리그로 올려놓은 후 3년 계약으로 대구에 완전히 이적했다. K리그1에서는 2017년 7골 7도움, 2018년 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8시즌에선 대한축구협회(FA)컵 득점왕(5골)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면서 대구의 사상 첫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대구가 최초로 K리그1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지난시즌에는 15골 10도움의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MVP 후보에 올랐다.

올 시즌은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으면서 초반 부진에 빠졌다.

전북 현대와의 3라운드에서는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제 기량을 찾지 못하면서 대구는 1∼3라운드 무승(2무 1패)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상주 상무와의 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뒤 5라운드 성남FC전에서는 도움 2개로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주도했다.

또 14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6분에는 데얀의 헤딩골을 도와 팀의 6-0 대승에 발판을 놨다.

세징야는 최근 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지난시즌 모습을 되찾고 있다.

세징야가 살아나면서 대구도 최근 2연승을 포함한 3경기 무패(2승 1무)로 초반 부진을 털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따라서 이번 부산전에서도 세징야의 활약여부가 관심사다.

지난시즌 5월 대구 선수로 첫 30-30의 주인공이 된 세징야는 이번 부산전에서 40-40 클럽에 가입하며 대구 소속 선수로는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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