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요청에도 사퇴 번복 않아
사퇴 의사를 밝힌 미래통합당 주호영 (사진)원내대표가 충청 지역의 사찰에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통합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가 현재 충청남도의 한 사찰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등 중진 의원들의 잇따른 복귀 요청에도 주 원내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지시로 주 원내대표 설득에 나선 성일종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선 주 원내대표가 복귀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계속 설득하려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김 위원장과의 통화에서도 “며칠 쉬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주 원내대표의 사의가 아직 완강하지만, 주말까지 휴지기를 갖고 국회에 일단 복귀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사찰 칩거에 앞서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충남 아산의 현충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가 여의도를 떠나 절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교계와의 오랜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머리를 깎지 않은 승려라는 유발승(有髮僧)으로 불릴 정도로 불심이 깊다. ‘자우’(慈宇)라는 법명도 있다.
이창준기자
17일 통합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가 현재 충청남도의 한 사찰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등 중진 의원들의 잇따른 복귀 요청에도 주 원내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지시로 주 원내대표 설득에 나선 성일종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선 주 원내대표가 복귀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계속 설득하려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김 위원장과의 통화에서도 “며칠 쉬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주 원내대표의 사의가 아직 완강하지만, 주말까지 휴지기를 갖고 국회에 일단 복귀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사찰 칩거에 앞서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충남 아산의 현충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가 여의도를 떠나 절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교계와의 오랜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머리를 깎지 않은 승려라는 유발승(有髮僧)으로 불릴 정도로 불심이 깊다. ‘자우’(慈宇)라는 법명도 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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