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칩거 주호영, 당분간 휴지기 가질 듯
사찰 칩거 주호영, 당분간 휴지기 가질 듯
  • 최연청
  • 승인 2020.06.17 21: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귀 요청에도 사퇴 번복 않아
사퇴 의사를 밝힌 미래통합당 주호영 (사진)원내대표가 충청 지역의 사찰에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통합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가 현재 충청남도의 한 사찰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등 중진 의원들의 잇따른 복귀 요청에도 주 원내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지시로 주 원내대표 설득에 나선 성일종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선 주 원내대표가 복귀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계속 설득하려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김 위원장과의 통화에서도 “며칠 쉬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주 원내대표의 사의가 아직 완강하지만, 주말까지 휴지기를 갖고 국회에 일단 복귀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사찰 칩거에 앞서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충남 아산의 현충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가 여의도를 떠나 절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교계와의 오랜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머리를 깎지 않은 승려라는 유발승(有髮僧)으로 불릴 정도로 불심이 깊다. ‘자우’(慈宇)라는 법명도 있다.

이창준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