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소방서 소화기 기부센터(The R.E.D)는 지난 22일 범어동 한 아파트 건축 공사장에서 사용하던 소화기 100대를 기부 받아 파동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예방안전과 장호진 소방장은 소방시설 완공 검사를 앞두고 이 아파트 관계자와 협의하는 과정에 공사가 끝난 후 소화기를 폐기하지 말고 기부할 것을 제안했고 상대 측은 흔쾌히 소화기 100대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방서 직원들은 성능 검사와 외관 청소를 마친 뒤 소화기를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했다. 복지관은 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소화기 기부센터 ‘THE R.E.D’는 R(recycle), E(environment), D(donation)의 약자로, 소화기 기부를 통한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보호의 함축적 뜻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