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교섭단체 운영…‘협치 의정’ 가능성 입증
최초 교섭단체 운영…‘협치 의정’ 가능성 입증
  • 김상만
  • 승인 2020.06.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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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전반기 마무리
16회 회기 534건 안건 처리
지역대와 협약 전문성 강화
시·군 찾아 ‘현장소통DAY’
포항지진 등 현안해결 앞장
제11대_도의회개원기념
제 11대 경북도의회가 지난 2018년 7월5일 본회의장에서 개원 기념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가 지난 24일 제316회 정례회를 폐회, 11대 의회 2년간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2018년 7월에 출범한 제11대 도의회는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를 전반기 의정 슬로건으로 정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지향하며 활동을 전개해 왔다.

2년 간의 전반기 주요 활동 성과로 △활발한 의정활동 △개원 이래 최초 원내 교섭단체 구성 △ 관행을 탈피한 제도개선 노력 △연구하고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 △독도수호 및 국내·외 협력 강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활동 강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활발한 의정활동 결과는 통계 수치로도 나타났다.

2년 동안 259일간 총 16회의 회기를 운영하는 동안 조례안(304건), 예·결산안 등 534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도정질문 210건, 5분 자유발언 84회, 행정사무감사 1천18건 등을 처리했다.

제10대 후반기에 비해 도정질문 및 5분 자유발언은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의안처리는 10% 증가, 행정사무감사 처리건수는 50% 증가한 수치로 제 11대 전반기 의정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왕성했음을 보여준다.

2년간 의원발의 조례안은 총 191건으로 민생 관련 조례안 제·개정에 적극 앞장섰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북도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를 위원회 명의로 발의하여 경상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근거를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1952년 개원한 이래 가장 다양한 정당구조로 출범한 제11대 도의회는 ‘경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경북도의회 의정 역사상으론 최초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2019년1월)·운영하여 소통과 협치에 의한 원내 의정활동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기존 관행을 탈피한 제도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국외연수와 관련, ‘경북도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외부통제를 강화했다.

경북도의회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제정, 도의회의원 행동강령 조례 개정 등 도의회 청렴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장서 왔다.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자체연구 활동을 강화했다. 2019년부터 입법토론회를 공식 도입해 도민·전문가·이해관계자 등이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조례안의 완성도를 높였고, 지역대학(경북대·영남대·안동대·한동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시 자문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했다.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현장을 찾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2019년 영양군을 시작으로 영덕, 울릉, 칠곡, 상주, 경주 등 도내 시·군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현장소통DAY’를 추진해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간 상생과 협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았다.

대구시의회, 전남도의회 등 국내 기관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2월 대구시의회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해 대구경북 현안에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매년 전남도의회와 상생발전 화합행사로 정책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활동도 눈에 띈다. 장경식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의결권 강화 촉구 등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각종 아젠다를 발굴해 건의하였고, 동해선 철도 인프라 확충, 철강산업 생태계 조성,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섰다.

장경식 의장은 “제11대 도의회는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원 개개인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2년의 시간동안 변화의 바람에 씨앗을 뿌렸고 일부는 싹이 튼 만큼 후반기 의회에서는 더 큰 열매의 결실을 맺어 도민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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