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아들 유학, 무슨관계 있나”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아들 유학, 무슨관계 있나”
  • 최대억
  • 승인 2020.06.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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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내로남불’ 비판에 불쾌감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혀 온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아들의 유학 사실로 ‘내로남불’ 비판이 일자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흠집 내기지만 한마디만 하겠다. 자식을 가족 털기의 명수들에게 먹잇감으로 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에 대해 “영국에 가서 축구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했고 5년 전 귀국했다”며 “평창올림픽 때 잠깐 비정규직 일을 한 것 빼고는 아직도 혼자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언론을 거론하며 “가짜 뉴스와 견강부회로 청년의 분노를 이용하고,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들을 몰락시키기 위해 본질과 벗어난 가족사를 들먹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행태를 규탄한다”고 했다.

그는 “앞뒤 싹둑 자르고 필요한 말만 골라 사실을 왜곡하는 ‘발췌 전문 일보’와 같은 언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언론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는 “인국공 논란은 오해로부터 시작됐다”며 “통합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같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논란을 키우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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