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좌완의 희망, 최채흥…4년만에 좌완투수 10승 기대감
삼성 좌완의 희망, 최채흥…4년만에 좌완투수 10승 기대감
  • 석지윤
  • 승인 2020.06.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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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4차전서 퀄리티스타트…삼성 4-1 승 힘보태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 좌완 최채흥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4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의 4-1 승리를 견인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25)이 4년만에 팀 좌완 투수 10승 달성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최채흥은 올시즌 기량이 만개하며 삼성의 선발 마운드의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채흥은 시즌 초반 삼성이 부침을 겪는 와중에도 3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팀의 가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3경기에선 팀 타선의 침묵, 부진, 부상 등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부상 회복 후 17일만의 복귀전인 지난 23일 한화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34일만에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최채흥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프로데뷔 후 첫 10승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채흥이 10승을 달성할 경우 삼성 소속으로 시즌 두자리수 승리를 달성한 11번째 좌완 투수가 된다. 삼성이 배출한 마지막 좌완 10승 투수는 2016시즌 차우찬(12승 6패 평균자책점 4.73)이다. 올시즌 최채흥이 10승을 거둬 삼성이 4년만의 좌완 10승 투수를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채흥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최채흥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최채흥은 이날 호투로 시즌 5승째를 거두며 3.96이던 평균자책점을 3.96에서 3.43까지 끌어내렸다. 이후 삼성은 김윤수-우규민-오승환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타선에선 이원석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이날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SK에 4-1로 승리했다. 시즌 25승 24패째. 이날 광주 한화-기아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며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5위 기아와의 격차를 1게임 차로 줄였다.

한편,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성곤은 1회 첫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헬멧을 맞았다.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성곤은 이후 두통을 호소해 3회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곤을 대신해 내야수 백승민이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백승민 역시 4회 3루수 이원석의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어 내야수 최영진과 교체되는 등 삼성은 이날 1루수에만 3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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