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악 드림팀 스트링앙상블 떴다
대구 현악 드림팀 스트링앙상블 떴다
  • 황인옥
  • 승인 2020.07.0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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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S 비르투오소 챔버’ 창단
현악 어벤져스의 실내악 진수
오케스트라와 차별화된 음색
고전·낭만 아우르는 선율 선사
지역 작곡가 현대음악도 선봬
10월 데뷔 무대 후 순회 공연
월드비르투오소챔버창단식
월드 비르투오소 챔버 창단식 모습.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새로운 단체의 음악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문화예술계를 위로하기 위해 자체 앙상블 단체인 ‘WOS 비르투오소 챔버’를 창단하고, 지난 24일 수요일 창단식을 가졌다.

◇‘WOS 비르투오소 챔버’ 창단

아시아 최고의 교향악 축제를 지향했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의존도에서 벗어나 축제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연주자 지원을 위한 취지로 ‘WOS 비르투오소 챔버’를 창단하게 됐다.

지난 24일에 열린 창단식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WOS 비르투오소 챔버 단원들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 사무국 권은실 대표,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창단식과 더불어 연습일정, 프로그램 선정 등 향후 세부 진행 계획에 대해 단원들이 회의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시작으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2020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오프닝 콘서트

‘WOS 비르투오소 챔버’의 데뷔 무대는 10월 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질 ‘2020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오프닝 콘서트’로 정해졌다. 아시아 최고의 교향악 축제인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 걸맞는 젊고 열정있는 지휘자와 협연자를 이날 공연에 참여시켜 공연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력있는 지휘자와 협연자를 국내외에서 섭외 중에 있다.

이들은 이날 오케스트라의 매력과는 또 다른 현악기만의 음색을 통해 실내악의 정수를 선사한다. 특히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시대별 특징이 두드러지는 음악을 선사한다. 또 대구 지역 작곡가의 현대음악을 프로그램으로 포함시켜 WOS 비르투오소 챔버 만의 색깔을 더욱 진하게 드러낸다.

◇예술계 위로할 지역 투어 공연 진행

‘WOS 비르투오소 챔버’는 1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역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 뿐만 아니라 서울, 안동, 구미, 통영, 부산 등 타 지역에 고루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투어는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자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지역 투어에는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진행자가 함께해 지역별 맞춤 공연을 지향한다. 작곡가가 ‘작품이 쓰여진 동기’, ‘작품 속 주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이어서 최고의 연주력으로 그 곡을 감상한다.

◇비르투오소의 자질을 갖춘 현악기 주자 16인

오케스트라가 아닌 스트링 앙상블인 것은 규모는 작을지라도 오케스트라에 못지않은 단단함과 진중함이 깃들어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작지만 강한 앙상블을 이끌 악장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한경진이 맡는다.

그리고 앙상블 토니카 감독 이강원이 1바이올린 수석을 맡았으며, 2바이올린 수석은 노바솔로이스츠 멤버인 김소정이 맡았다. 바이올린 단원으로는 마인츠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김은지,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를 졸업한 송정민,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 전문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한혜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박소영, 부암소사이어티 전속연주자로 활약 중인 이윤지, 노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함윤혜가 함께한다.

또 비올라에는 대구MBC교향악단 객원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은진이 수석을 맡았으며, 프라하 국립종합공연예술대학을 졸업한 박소연,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을 전액장학생으로 졸업한 전지윤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첼로는 앙상블 동성, 앙상블D 멤버인 이윤하 수석을 중심으로 독일 뮌헨국립음대 마스터 과정에 재학 중인 박성근, 노스텍사스대학교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서찬영이 단원으로 함께한다. 콘트라베이스 수석으로는 베를린 국립오페라단 단원을 역임한 송성훈이 맡는다. 문의 053-250-1448.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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