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대구FC, 7위 광주 잡고 7경기 무패 가자!

5일 3년만의 광주 원정전
세징야 40-40 달성 관심

대구FC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대구FC는 오는 5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원큐 프로축구 K리그1 2020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에서 강원에 2-1 승리를 거둬 월간성적 4승 1무로 기세가 오른 상황이다. 대구는 시즌 초반 4경기에서 3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0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7일 성남전 승리 후 상승세를 타 단숨에 4위까지 올랐다.

대구는 3라운드 전북전 패배 이후 6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3위 상주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해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대구의 3위 등극도 가능하다.

대구는 광주를 상대로 통산 4승 5무 5패를 기록 중이다. 대구는 광주와 2017시즌 4차례 만나 2승 1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후 광주가 K리그2(당시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면서 지난 2년간 맞대결 기회가 없었다. 대구는 지난 1일 FA컵 3라운드 안양전에서 세징야를 비롯한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며 주말 광주전을 대비했다. 6월을 무패로 마치며 상승세를 탄 대구가 3년만에 떠나는 광주 원정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의 40-40 달성 도전도 계속된다. 현재 K리그 통산 131경기 47득점 39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는 광주전에서 도움을 추가할 경우 40-4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세징야가 이번 광주전에서 도움을 기록할 경우 116경기의 몰리나에 이어 2번째로 빨리 40-40을 달성한다. 현재 2번째 최소경기 40-40 달성자는 135경기의 에닝요. 대구가 승리와 세징야의 40-40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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