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지역 섬유기업 현장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섬유패션 분야 재직자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섬유패션 분야 재직자 교육을 실시한 결과, 의류용·산업용 섬유 관련 84개 지역 섬유기업에서 재직자 총 126명이 참가해 수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에선 참가자의 90%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유 기술의 미래 방향성 제시와 기업 연구개발 방향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교육 과정은 산업용 섬유 입문, 친환경 섬유, 탄소 섬유, 산업환경 섬유, 수송용 섬유, 건축토목 섬유, 메디컬 섬유에 대한 기술개발 과정과 기업 수요 맞춤식 교육 등 총 8개로 진행됐다. 참가 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이슈화 된 방역·보호 섬유 소재의 제조 과정과 시험 인증에 대한 실무 실습 교육을 요청하기도 했다.

섬유개발연구원은 방역·보호, 위생·의료, 안전 자재 등 보건·안전 섬유 분야 교육 과정을 기획해 지역 섬유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기영 섬유개발연구원 일자리양성 팀장은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사회 변화에 최적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섬유업계의 핵심 인재 양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