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밀 추방’ 행정력 집중…문경, 감염병 안전도시로
‘3밀 추방’ 행정력 집중…문경, 감염병 안전도시로
  • 전규언
  • 승인 2020.07.07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청정지역’ 힘찬 도약
공공청사 구조개선
가림막 설치로 비말 확산 차단
시장 접견실 줄여 거리두기 유지
열화상카메라·공기청정기 설치
감염병 예방 뉴딜사업 추진
식당 등 민간시설도 구조 개선
환기시설 설치·소독물품 등
총 사업비 90%까지 지원 예정
문경시장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을 갖춰 청정한 문경을 유지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경생태미로공원-2만명돌파
문경생태공원인 미로공원이 개장 2개월만에 방문객 2만명을 돌파했다.

농암면-민원실가림막
문경시 농암면사무소가 감염병 예방청사로 조성돼 민원인 창구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가 닥쳤을때 매번 전국 최고의 위기 대응능력을 보여줬던 문경시가 이제는 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 청정 도시, 건강 도시, 더 나아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이다.

문경시는 지난 1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자 즉각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정부 대응에 한발 앞서 심각단계 대응체제로 전환했다.

대인소독기 운영, 음압시설 확충, 대중교통 감염예방 차단막 설치, 전 시민 전수조사, 드라이브스루 도시락 도입 등의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취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은 문경시에 전례없던 과제를 던져주었다.

바로 ‘시민들의 안전’, 그리고 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이 같은 안전한 삶을 보장해 줄 ‘행정당국의 역할’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도 세계는 그 이전과 전혀 같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before 코로나 그리고 after 코로나로 양분하는 등 코로나19는 세계질서를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변화가 도래할 것이라는 점은 경북의 도시 문경에서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변화의 향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단, 대비하지 않으면 온전히 살아남을 수가 없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문경시 이런 사회적, 시대적 요구에 따라 최근 모든 변화를 감염병 예방에 맞췄다.

감염병을 막기위해 공공청사 구조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감염병 예방시설 뉴딜사업 등을 실시, 공공의 안전문화를 새롭게 이끌고 있다.

◇공공청사 구조개선으로 안전 확보

문경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고 변화될 사회구조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청사 구조개선에 한창이다.

먼저 민원인의 방문이 많은 부서에는 가림막을 설치, 비말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좁은 사무실에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시장 접견실은 과감히 축소했다.

최근 신축된 농암면행정복지센터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시스템을 완비하고, 청사 공간 재배치에 중점을 두었다.

주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고체온자가 출입하면 경보음이 울려 경고한다. 당사자는 직원이 체온계로 재측정해 정상체온일 경우 스마트에어소독기에 10초간 소독을 한 후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리고 실내에는 살균공기청정기를 설치해 항상 맑은 공기를 유지하도록 했고, 에어컨에 환기기능 설비를 추가하는 등 방역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사무실에는 직원과 직원 간, 주민과 직원 간 2M이상 거리두기를 위해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다수의 방문민원을 대비해 간격을 띄우는 등 청사배치를 효율적으로 조정했다.

문경시는 일찍이 구조개선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 및 외부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청사 구조개선 TF팀’을 운영했다.

TF팀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

공공기관의 3밀(밀폐·밀접·밀집)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밀집도가 높은 민원실부터 개편에 나섰다.

이용이 저조한 구내식당을 과감히 폐쇄, 농협 및 은행을 기존 구내식당으로 이동 배치하고 국가 방역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영상회의실은 확장했다.

읍면동 및 사업소 청사는 농암면을 표준모델로 하여 기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감염병 전파 위험에 노출 돼 있던 불합리한 사무실 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각 사무실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방역 및 환기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감염병 예방시설 뉴딜 사업, 조례 7월 공포

올 후반기에는 구조개선 사업을 공공청사에 국한하지 않고 민간시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문경새재 내 음식점과 학원, 헬스장, 탁구장, 일반음식점, 노래방, PC방, 숙박업 등 감염병 예방시설이 필요한 관내 소상공인 업소가 대상이다.

이들 업소에는 환기시설(환기구, 환기창, 환기덕트, 가림막 설치 등), 환기 및 소독 물품(공기살균기, 소독기 등) 및 환경개선(입식시설, 주방시설, 화장실 등)을 위한 감염병 예방시설지원 뉴딜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총 사업비의 90% 이내, 3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문경사랑상품권 활성화로 2차 소비 확산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한 문경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며 조기에 정착하고 있다.

6월 1일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긴급재난지원금, 긴급생활비,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비로 90억, 시민 대상 판매로 10억 등 100억 여 원이 공급 됐다.

그 중 50억 원이 도·소매업, 음식점, 전통시장 등 가맹점에 사용됐다.

문경사랑상품권의 활성화는 문경시의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한 상품권 유통의 기반 마련과 상품권 발행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의 참여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상품권은 6월말까지 출시기념으로 10% 할인하여 판매했으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당분간 특별할인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상품권의 유효기한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며, 신분증을 지참해 농·축협과 대구은행, 새마을금고를 방문하면 1인당 최대 월 40만원까지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상품권 사용 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권면금액(여러 장 사용 시 총금액기준)의 70%이상 사용 시 잔액을 현금으로 반환 받을 수 있다.

시는 문경생태미로공원 등 주요 관광지 입장객에게 문경사랑상품권을 지급하여 지역 농산물 판매 등 2차 소비를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2천300여 개소가 가맹점으로 등록하면서 관내 어디서나 쉽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언택트 관광, 힐링 관광지 발굴 및 육성

코로나 사태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개인·가족 단위 공간에서 즐기는 언택트, 힐링 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새재와 미로공원, 경북 팔경 중 으뜸인 진남교반, 걷기 좋은 숲길 선유동천 나들길, 복합생태영상파크 문경에코랄라까지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는 문경의 대표 관광지이다.

특히 문경생태미로공원은 5월 개장 후 2개월만에 1만6천명이 방문하는 등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코로나19는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경우와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든 재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철저한 방역 및 예방활동을 실시하며, 하반기 감염병 예방시설 뉴딜사업 및 힐링 관광상품을 확충하여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