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익형 자활사업 ‘크린케어’ 첫발
대구 공익형 자활사업 ‘크린케어’ 첫발
  • 채영택
  • 승인 2020.07.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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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사회공헌재단 복지사업
지역 저소득주민 일자리 창출
주거 취약층 방역서비스 지원
기업 사회적가치 실현 ‘세 토끼’
대구북구지역자활센터크린케어
지난달 25일 지역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크린케어’ 공익형 사업이 대구에서도 첫발을 내딛었다.

일반 시민들에게 ‘자활사업’이 무엇인지 질문한다면 정확하게 아는 경우가 많지 않다. 자활사업은 지역자활센터에서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운영되는 사업으로 다양한 직무·소양교육과 사례관리 등이 함께 이루어진다. 그 중 ‘공익형 자활근로사업’은 매출과 상관없이 공익적 목적을 실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지난 6월 25일 지역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크린케어’ 공익형 사업이 대구에서 첫발을 내딛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사업의 특별함과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다.

◇상생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DGB사회공헌재단의 지원

2019년 DGB사회공헌재단은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였고, 대구북구지역자활센터에서는 주거환경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활근로사업단을 파견하여 방역 및 소독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그 결과 우수상 수상했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생과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면서 본 사업은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6월 25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대구 북구 내 3개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협약식을 진행하였고 주거환경 취약계층 약 300여 가구에 청소 및 소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가치실천, 세 마리 토끼를 잡다

크린케어 사업은 단순히 낙후된 주거환경에 방역과 소독을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하기에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지역자활센터는 이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 저소득 주민에게 전문적인 소독·방역 교육을 실시하여 이들의 직업능력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이 사업 대상자 발굴에 있어 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하면서 지역 주거환경 취약계층에 대한 면밀한 사례관리를 실시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DGB사회공헌재단은 기업의 사회적책임, 특히 DGB가 자리하고 있는 대구지역 내 복지사업에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 기업의 사회적책임 실천 - 주거환경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크린케어 사업은 각 복지 기관들의 공익적 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기업들에게도 지역의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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