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앞’…시애틀서 날아온 감사 편지
‘포스코 앞’…시애틀서 날아온 감사 편지
  • 이시형
  • 승인 2020.07.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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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지서 한의원 운영 윤재호씨
교양 서적 ‘신생활의 발견’ 출간
“삼남매 키운 아버지 일터 기증”
책과감사편지

“제철보국으로 나라의 근간을 일구었던 고 박태준 이사장님을 비롯한 지금도 현장에서 땀을 흘리시는 모든 어버이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지난달 포항제철소에 편지 한통과 함께 교양도서 서른 여권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윤재호(53)씨.

현지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그는 최근 ‘신생활의 발견’이라는 교양 서적을 출간했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에서 저자는 인류 역사부터 동서양의 식문화 특징들을 한의사로서 다양한 임상경험과 식견을 토대로 촘촘하게 다뤘다. 특히, 음식과 밀접한 동서양의 식습관과 수면패턴, 행동양식과 문화 등을 음양오행과 최신 현대의학 이론, 문학작품 등을 넘나들며 흥미롭게 기술했다. 포스코는 서울, 포항, 광양의 도서관에 윤씨가 저술한 “신 생활의 발견” 비치해 포스코, 계열사, 협력사 임직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씨의 편지에는 “저의 어린 시절은 아버님의 직장, 포스코 속에서 자라고 형성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 슬하 삼남매였는데, 아버님이 다니는 포스코 덕분에 삼남매 모두 대학까지 장학금 혜택을 받고 다녔고, 게다가 저는 대학 6년 동안의 혜택을 누렸으니 그 수혜는 더욱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친은 72년 포항제철소 동력부(현 에너지부)에 입사해 22년간 근무한 뒤 95년 광양제철소에서 정년 퇴직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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