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가르침 회화로 표현
관람객 작년보다 11% 늘어
‘의성 지역 전통 사찰의 회화-의성 불화, 세월의 흔적을 되짚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의성조문국박물관 개관 7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기획전은 지난 7월 10일 개막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으며, 현재 누적 관람객 7천90여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일반인 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불화를 전시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수인 6천400명 대비 690명(10.8%)이 증가해 특별기획전이 의성군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획전은 의성지역 전통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화 25점을 선보이고 있다.
불화는 불교의 내용이나 가르침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라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안식처 역할도 해왔다.
어머니들이 집안의 우환이나 시험을 앞둔 자녀를 위해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는 일상이 자연스러운 만큼, 부처님 세상을 그린 불화가 우리의 삶과 가까이 있어 전시회의 인기가 더욱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특별기획전이 언론매체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면서“박물관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