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 ‘째깍째깍’…군위 향해 다시 조여드는 호소·압박
시한 ‘째깍째깍’…군위 향해 다시 조여드는 호소·압박
  • 이창준
  • 승인 2020.07.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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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후보지 신청 앞두고
경북 국회의원 한목소리 촉구
“국방부가 적극 나서서 해결을
군위군도 대승적 결단 내려야”
홍준표, 정경두에 시한 연장 요청
미래통합당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미래통합당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오는 31일 국방부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신청 마감을 앞두고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방부와 군위군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8일 이른 아침부터 신공항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와 오후 기자회견 등을 연이어 열었다.

미래통합당 김희국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은 기자회견 직후 ‘해결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까지 군위군 입장은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내일 10시30분에 국방부장관과 군위군수 간 면담자리에서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른 선택방안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지금까지 대구시와 경상북도 국방부에서 여러가지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선을 그었다.

무산된 이후 대책에 대해선 “지금 도래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고 무산될 경우 군위군 의성군 공히 법적조치를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답했다.

통합당 경북 도당위원장인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은 “그동안 여러 가지 과정 거쳐서 여기까지 왔는데 군위 군수님을 비롯 군민들께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당부드리고 국방부에도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된다는 점을 촉구한다”며 “남아 있는 3일동안 최선을 다해서 신공항 유치가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인구가 줄어들고, 산업이 줄어드는 경북지역에서 통합공항 이전사업이 갖는 의미는 절박한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며 “국방부는 더이상 지자체에 책임을 미룰 것이 아니라 국가안보와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인식하고 이전지를 결정, 발표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압박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국토방위를 책임진 국방부가 민항을 건설하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하여 더 튼튼하고 활력있는 통합신공항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것”이라면서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과 함께 국방부의 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구지역 국회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31일로 돼 있는 선정 시한을 늘릴 것을 요청했다.

통합당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은 ‘오는 31일 대구 신공항 이전부지가 최종 결정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군위군수께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마음을 바꿔 공동후보지를 신청해 준다면 모든 것이 지금까지의 법 절차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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