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해소…대구 ‘풍성한 음악차림’
코로나 블루 해소…대구 ‘풍성한 음악차림’
  • 김수정
  • 승인 2020.07.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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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북구·수성구청 등
야외서 다양한 문화 행사
대구지역에서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속속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대구시와 각 구·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방침 아래 각 지자체는 최근 주민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와 심리 방역을 위한 행사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멜로디가 흐르는 대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과 문화시설 대단지 아파트 등 210곳에 심리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을 반영한 클래식, 재즈곡 등을 재생하고 있으며 추후 효과성을 확인해 사업 연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음악 공연을 마련한 기초단체도 많다. 서구청은 그린웨이 백합원 광장에서 31일 저녁 ‘공원 속 음악회’를 개최한다. 현장 소독, 거리 두기 등 방역 대책과 함께 진행되는 해당 공연은 구청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시 송출돼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오는 8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팔거천 둔치 일원에서 ‘2020 더위는 팔고, 문화는 팔거’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매회 공연장 수용인원은 50여 명으로 제한된다. 뮤지컬 갈라 공연과 함께 낭만 버스킹, 추억의 7080포크송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수성구청은 수성못 일원에서 ‘아이콘(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를 오는 9월까지 13차례 진행할 방침이다. 이 행사 또한 출입구를 지정하는 등 방역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되며, 버스킹, 힙합, 힐링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행사 관련 종사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조심스레 공연을 마련했다. 주민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부 구청은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문화 행사를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지난 상반기 달서문화원과 협업해 지역 아파트를 직접 찾아 공연을 실시하는 ‘베란다 힐링 콘서트’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주말극장, 소나기 콘서트, 거리 버스킹 등 하반기에도 구민들을 위해 우울감 해소를 위한 각종 행사를 기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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