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도시재생사업인 ‘라 스타트 칠성, 별별상상 여행’으로 조성된 ‘별별상상이야기관’을 3일 개관한다.
별별상상이야기관은 근대 대구발전과 더불어 산업화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뿌리’와 같은 역할을 담당했던 대구 북문 밖 마을과 칠성동 일대에 얽힌 이야기를 담아낸 전시공간이다.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5년간의 아카이빙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그 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옛 사진 등을 전시한다.
전시실은 △칠성동의 유래와 역사 △칠성동의 산업(세계로 뻗어나간 칠성동의 기업들)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종합시장과 별별상상 칠성야시장 △칠성동 사람들(신천변 피난민촌, 섬유공장 여공들) 등 5가지 주제로 나눠져 있다.
방문객은 관람 중 ‘더 보여’ 앱을 이용한 구체적인 해설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근대와 50년대 지역 풍경을 배경으로 한 ‘낯선 공간 속의 나, 신기한 시간여행’이라는 크로마키 포토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별별상상 이야기관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별별상상 이야기관은 근대 대구의 상업과 공업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 칠성동 일대의 역사적 자료들을 주민들과 함께 담아낸 소중한 아카이빙 공간”이라며 “북구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노후된 도심을 활성화하는 모범적인 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