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 금품 수수 의혹 관련 동구의회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대구 동부경찰서, 금품 수수 의혹 관련 동구의회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 박용규
  • 승인 2020.08.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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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 금품 수수 의혹 관련 동구의회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대구 동구의회 의장단 선거 전 불거졌던 금품 수수 의혹(본지 7월 8일 자 7면 참조)을 조사 중인 경찰이 동료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 A 의원을 압수수색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반쯤부터 2시간가량 A 의원의 사무실과 자동차 등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해갔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동구의회는 지난달 9일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낳았다.

경찰은 지난달 22일부터 구의원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내사를 진행해왔다.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는 것은 정식 수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압수수색 현장을 본 동구의회 B 의원은 “압수수색이 끝나고 A 의원이 경찰서까지 동행하는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 동행 여부 등 자세한 수사 내용은 알려주기 어렵다”며 “압수수색을 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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