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인성·감성·의사소통 능력 키워야”
“미래교육, 인성·감성·의사소통 능력 키워야”
  • 이창준
  • 승인 2020.08.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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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의원, 토크콘서트
미래통합당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을·사진)이 19일 주관한 토크 콘서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인성과 감성,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수 있는 방향으로 인재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사회 변화와 교육혁신-대학이 밥먹여줍니까?’주제 토크콘서트는 김 의원이 사회를 봤고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과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오 총장은 “지금 대학은 21세기 인재들을 20세기 교수들이 19세기 교육 시스템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융합형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사회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즉 창의적이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다음으로 사회구조, 직업군 등 모든 것이 바뀌는 미래사회에서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며 재교육을 위한 사회안전망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미래사회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치를 어디에 두고 성장했는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얻어 팬덤을 형성함으로써 성장했기 때문에 우리도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에 맞는 인재들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려서부터 인간의 마음을 아는 소통방식과 공감 능력이 필요하고 개인의 역량을 발현시켜주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 대표는 “대학에서 새로운 실험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고, 문과 이과 전공 상관없이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지식이 교양과목처럼 교육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채용 시 학벌이나 전공보다는 경험 중심의 자기 기술서를 중요하게 본다. 무엇을 경험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커뮤니케이션 잘하고 창의적이며 데이터와 트랜드를 읽는 능력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고 했다.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김 의원은 “우리나라 교육은 19세기에 표준화된 노동자 교육방식이 21세기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창의성과 다양성이 실종된 주입식 교육, 문제풀이 중심의 평가방식, 획일화된 대입 전형, 칸막이식 대학의 학사 운영. 이런 문제들이 결국 미래사회로 가는 길목에 있는 지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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