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강화 효과 8월 말~ 9월 초 기대”
“방역강화 효과 8월 말~ 9월 초 기대”
  • 조재천
  • 승인 2020.08.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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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19일부터 시행 중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방역 강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수도권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2단계 거리 두기가 시작됐다”며 “코로나19의 최장 잠복기인 2주를 고려하면 8월 말, 9월 초쯤에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이 안 돼 1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이 (감염 확산의) 1차 기로”라면서 “전체 확진자가 늘더라도 (감염 경로) 분류가 사랑제일교회 관련이라면 그나마 추적 관리나 차단 조치의 성과이겠지만, 혹시 미분류나 타 지역 전파 등이 늘어난다면 더 큰 위기로 진행한다는 방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사례가 (신규 확진자 수) 증가 폭을 키우기 시작하면 또 다른 집단 유행으로 가는 초기일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유의해서 보고 있다”며 “(수도권 주민들은) 힘들더라도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의료 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 유행을 차단하지 못하면 환자가 단시간에 폭증해서 적시에 환자 치료가 어려워지고, 병상 수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가을 이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감염 규모를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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