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 267명…지역 발생 253명 중 대구 13명
국내 신규 확진 267명…지역 발생 253명 중 대구 13명
  • 조재천
  • 승인 2020.09.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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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집회 관련자 연일 속출…서울 실내체육시설 3곳 집단 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441명)부터 이달 1일(235명)까지 닷새째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이날 소폭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7명 증가한 2만 44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부터 20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5천679명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 수의 27.7%를 차지한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267명 가운데 253명은 지역 감염 사례, 14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서울 98명, 경기 79명, 대전 14명, 대구 13명, 인천·광주 각 10명, 부산·충남 각 7명, 울산 5명, 경북·전남 각 3명, 강원 2명, 충북·제주 각 1명 등 253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5명, 검역 3명 포함 나머지 14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지난주부터 실내체육시설 3곳에서 집단 발병이 일어났다. 아파트와 음악 학원, 봉사 단체, 병원, 요양원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도 산발적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와 관련 “최근 집단 발병의 유형이 굉장히 다양하다. 마스크를 쓸 수 없는 밀폐된 환경인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을 한 모든 유형에서 전부 발생하고 있다”며 “가족이나 직장에서 조금이라도 진단이 늦어지는 등 감염 차단이 안 된 경우에는 10명 내외의 접촉자가 확진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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