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시즌 13차전
타격전 끝 11-10 승
타격전 끝 11-10 승
삼성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두산에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타격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시즌 44승 1무 52패째.
삼성은 피홈런과 실책성 수비로 매회 실점하며 8실점했다. 하지만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 삼성타선은 김헌곤의 3점홈런을 포함해 6개의 안타로 5득점하며 점수차를 2점차로 좁혔다. 이후 5회에 숨고르기를 한 삼성은 6회 역전에 성공했다. 이성곤, 김지찬의 연속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 상황에서 김상수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후속타자 구자욱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삼성은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후속타자 팔카의 볼넷과 이원석의 좌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강민호가 병살타를 때려내 이닝이 끝나며 삼성은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추가점을 내지 못한 삼성은 8회 두산에 꼬리를 잡혔다. 바뀐 투수 우규민이 2루타, 3루타 등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장타 2개로 동점 상황에서 강판됐다.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들여보내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 역시 순순히 패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에 동점주자가 나갔다. 하지만 김상수의 타석에서 박해민이 견제사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김상수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자 구자욱이 우익수 옆으로 흐르는 장타를 때려내 재차 동점을 만들고 3루까지 진루했다. 4번타자 팔카의 뜬공에 구자욱이 홈인하며 삼성은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 등판한 오승환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3타자로 이닝을 끝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선발투수 2년차 우완 정통파 원태인은 ‘천적’ 두산을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5실점(4자책)하며 강판됐다. 원태인은 팀이 1-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투수가 되지 않았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모두 고르게 활약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삼성은 피홈런과 실책성 수비로 매회 실점하며 8실점했다. 하지만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 삼성타선은 김헌곤의 3점홈런을 포함해 6개의 안타로 5득점하며 점수차를 2점차로 좁혔다. 이후 5회에 숨고르기를 한 삼성은 6회 역전에 성공했다. 이성곤, 김지찬의 연속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 상황에서 김상수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후속타자 구자욱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삼성은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후속타자 팔카의 볼넷과 이원석의 좌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강민호가 병살타를 때려내 이닝이 끝나며 삼성은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추가점을 내지 못한 삼성은 8회 두산에 꼬리를 잡혔다. 바뀐 투수 우규민이 2루타, 3루타 등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장타 2개로 동점 상황에서 강판됐다.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들여보내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 역시 순순히 패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에 동점주자가 나갔다. 하지만 김상수의 타석에서 박해민이 견제사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김상수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자 구자욱이 우익수 옆으로 흐르는 장타를 때려내 재차 동점을 만들고 3루까지 진루했다. 4번타자 팔카의 뜬공에 구자욱이 홈인하며 삼성은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 등판한 오승환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3타자로 이닝을 끝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선발투수 2년차 우완 정통파 원태인은 ‘천적’ 두산을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5실점(4자책)하며 강판됐다. 원태인은 팀이 1-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투수가 되지 않았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모두 고르게 활약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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