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 대입 수시 인원보다 적어…올 입시부터 미달 사태 본격화
고3 학생, 대입 수시 인원보다 적어…올 입시부터 미달 사태 본격화
  • 남승현
  • 승인 2020.09.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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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정원 1천381명 초과
지방 전문대·일부 4년제 ‘비상’
올해 고3 전체 학생수가 처음으로 대학 및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방 소재 전문대 및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미달 현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송원학원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올해 고3 재학생수는 44만5천479명(2019년 4월 고2 학생수 기준)으로 2021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인 44만6천860명보다 1천381명 더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모집정원보다 대입 가능 자원이 적은 ‘미달’ 사태는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꾸준히 예견돼 왔다.

최근 3년간 고3 재학생 수는 2018년 57만661명, 2019년 50만1616명, 2020년엔 44만5479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우려했던 미달 사태가 현실화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정원은 34만7천447명으로 지난해보다 419명 감소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4년제·34만7천447명)의 77.0%인 26만7천374명을선발, 전년도에 비해 1천402명이 줄었다.

대구·경북권 22개 대학(4년제) 수시모집 인원은 총 2만8천11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만4천999명)의 80.3%이로 지난해 수시모집인원(2만8천519명)에 비해 0.7%p 감소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도권 대학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되면서, 수도권 이외 지역의 경우 지역 거점 대학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대학에서 합격선 및 경쟁률이 하락할 수 있다”며 “수시지원을 할 경우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복수지원이 6회까지 가능해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매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다.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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