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콕'에 독서 열기…전자책 단말기 인기
'코로나19 집콕'에 독서 열기…전자책 단말기 인기
  • 윤정
  • 승인 2020.09.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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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 조명·독서대 등 독서 용품 수요도 늘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취미 생활로 독서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자책 단말기 등 태블릿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또 탁상용 조명 매출은 46% 늘었고 책꽂이는 44%, 책장은 40% 증가했다.

특히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늘어나 유아용 책 매출이 145% 급증했다. 이어 사회와 인문 분야 도서 매출은 각각 137%, 97% 늘었고 잡지를 찾는 소비자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전자책 단말기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60% 늘었다. 또 독서대 35%, 탁상용 조명 28%, 북엔드 14%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독서 용품 수요가 고르게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집에서도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서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했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도서·전자책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보문고의 ‘2020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도서의 판매 권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8.6%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서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의 본질과 대처 방안, 이후의 국가·사회상 등과 관련된 정치·사회 분야 도서의 판매 증가율은 39.7%를 기록했다.

또한 비대면 소비가 강세를 보이며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56.3% 차지해 오프라인 매출을 앞질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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