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껑충’ 전년比 5.3%↑27만4천원
올 추석 차례상 비용 ‘껑충’ 전년比 5.3%↑27만4천원
  • 윤정
  • 승인 2020.09.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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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24개 품목 조사
송편 26.9% 올라 최다 상승폭
긴 장마·태풍에 과일값도 증가
백화점, 전통시장보다 2배 비싸
최근 과일과 축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추석 제수용품 비용이 지난해보다 5.3%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11일 서울지역 시장과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등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평균 구매 비용이 27만4천76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때보다 5.3% 증가했다.

24개 품목 중 17개 품목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7개 품목이 하락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송편(1kg 기준)으로 전년도 1만1천827원에서 올해는 1만5천13원으로 26.9% 상승했고 하락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햇배(3개 기준)로 전년도 1만2천832원에서 올해는 1만951원으로 14.7% 하락했다.

햇사과와 곶감은 각각 4.6%, 6.8%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과일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로 보인다.

축산물은 돼지고기 다짐육, 뒷다리(600g 기준)가 23.4% 올랐고 돼지고기 수육용과 목삼겹(600g 기준)이 18.1%, 달걀(30개, 일반란)이 15.7%로 상승했다.

유통업태별 제수용품 평균 구입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20만6천653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일반 슈퍼마켓(24만2천801원), 대형마트(28만2천491원), 기업형 슈퍼마켓(29만6천425원), 백화점(40만8천301원) 순으로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수용품 구입비용 상승률은 대형마트가 전년도에 비해 11.2%로 가장 높았고 전통시장(5.9%), 백화점(5.3%), SSM(1.7%), 일반슈퍼(1.3%) 순이었다. 대형마트의 평균구입비용의 경우 2019년에는 전년 대비 3.8% 하락한 25만3천970원이었지만 올해는 28만2천491원으로 전년에 비해 11.2%(2만8천521원) 올랐다.

백화점은 전통시장보다 축산물·수산물·과일·기타품목이 2배 이상 비쌌으며 특히 약과(199.8%)·유과(138.7%)·송편(131.2%)의 경우 가격이 더욱 비쌌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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