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능 응시자, 수시인원보다 1만4천여명 적다
지역 수능 응시자, 수시인원보다 1만4천여명 적다
  • 남승현
  • 승인 2020.09.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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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올 4만4천243명
지난해보다 5천931명 ‘뚝’
일부 대학 정원 미달 전망
4년제 예상경쟁률 0.81 대 1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듯
올해 대구·경북권 수능 지원자가 처음으로 대학 및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대 및 일부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미달 현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4만4천243명으로 2021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인 5만8천662명보다 1만4천419명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학년도 대입 수능 대구·경북지구 응시원서 접수마감 결과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는 대구 3천410명, 경북은 2천521명이 감소한 총 4만4천243명으로 집계되었다.

전년도 지원자(5만174명) 대비 5천931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송원학원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구·경북지역의 대입 예상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이 전체 지원자 중 69.7%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단순 평균 대입 예상경쟁률은 0.81대1로서 지난해(0.91대1)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년제 이상 대학 정원은 6만8천338명인데, 대구·경북권 2021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4만4천243명으로 단순 평균 대입 예상경쟁률은 0.65대1로서, 수험생이 2만4천95명(대구·경북권 10.5개 대학 정원)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복수지원을 감안한 대구·경북권 4년제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이 4.74회 복수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예상지원자가 14만6천167명으로 전체 경쟁률은 4.76대1이 된다.

이에 따라 졸업 후 취업전망이 밝고 전문성이 높은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9∼12대1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능 지원자가 처음으로 대학 및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보다 부족해 지면서 수도권, 지역 거점 국립대학, 취업 유망학과를 제외하고는 경쟁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수능응시자가 줄면 수능 등급간 인원도 줄어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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