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실직’ 비정규직이라 더 서럽다
‘코로나 실직’ 비정규직이라 더 서럽다
  • 김수정
  • 승인 2020.09.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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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개월간 실직 경험
정규직보다 7배 이상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8개월간 비정규직 노동자 3명 중 1명이 실직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발표한 ‘코로나19 8개월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직장인 1천 명 대상)에 따르면 8개월간 실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이 전체 평균 15.1%를 차지했다. 실직을 겪었다는 답변은 비정규직(31.3%)이 정규직(4.3%)보다 7배 이상 많았다.

실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은 저임금 노동자(월 소득 150만 원 미만)가 29.9%로 고임금 노동자(월 소득 500만 원 이상·3.3%)보다 9배 넘게 높았다.

실직을 경험한 비율은 여성(20.0%)이 남성(11.4%)보다 2배가량 높았다. 직종별로는 서비스직(23.7%), 생산직(21.0%), 사무직(7.6%) 등의 순이었다.

실직 사유로는 권고사직(21.2%)이 가장 많았고 비자발적 해고 및 자발적 퇴사가 각각 19.9%, 계약기간 만료(19.2%), 경영난(13.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률은 비정규직(56.0%)이 정규직(19.3%)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또 지난 8개월간 실직을 경험한 응답자 가운데 80.8%는 “실업급여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전체 중 34%의 응답자가 지난 8개월 전에 비해 개인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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