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무엇에게나 생각이 있다
꽃눈-무엇에게나 생각이 있다
  • 승인 2020.09.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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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후섭

바람 달콤해

나들이 나온 아기 산새,

“아이, 간지러워!”

발바닥 옴츠리며

내려다보면

아,

지금 마악 돋고 있는

뾰족한 젖니 하나.

연노랑 꽃눈 하나.
- 초등 5-1 국어교과서에 수록

◇심후섭(沈厚燮)=1953 경북 청송産.대구교육대학 졸(72),교육학박사,창주문학상 동시 당선(80),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 제1회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 부문 수상(90),국제펜문학상(19), 제3회 <김성도문학상> 외 다수. 전 달성교육장, 현 대구아동문학회 및 수성문인협회, 대구문인협회 회원, 저서:동시집 <도토리의 크기>, 동화집 <의로운 소 누렁이> 등 80여 권.

<해설> 동시의 특성을 참 잘 살린 시다. 1연의 ‘바람 달콤해’와 끝연의 ‘젖니’는 아기 산새의 본질을 리드미컬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어가 정결하고 감미롭다. 여기에 무엇을 더 보태랴. 감흥이 배가 된다. -제왕국(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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