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시대, 시민 참여로 만드는 사회 회복력
뉴노멀시대, 시민 참여로 만드는 사회 회복력
  • 승인 2020.09.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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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협회장
안전하고 안녕한 사회,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복지사회(welfare society)가 명확한 기준, 몇가지 범주에서만 설명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복지(well-being)는 복지정책과 제도, 사회서비스를 통해 구현된다고 보지만 사회변화와 시대에 따른 욕구는 다양하고 세분화되고 있어 사회제도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에 우리는 주목하게 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여타 재난과 달리 수혜대상자를 특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사회구조에서 전국민에게 경제적, 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경기가 침체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집합활동으로 이뤄지던 우리 사회의 모습들이 변화하고 있다. 사회복지서비스는 중단되거나 위축되는 사례가 많으며 서비스의 전달방법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변경되어 이뤄지고 있으나 비대면, 온라인서비스로 해결되지 않는 돌봄서비스에 대해서는 더욱 어려움이 크다. 돌봄서비스 중단과 위축으로 서비스 대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서비스, 인공지능(AI)통합서비스 등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돌봄서비스의 특성상 디지털돌봄이 갖는 한계가 있으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 사회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에 대해 집중되고 있다.

자원봉사계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를 확산하여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주도적인 활동, 문제의식과 참여에 집중하여왔다. ‘안녕, 캠페인’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전국의 246개 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기획주제로 코로나19시대에 더욱 활발히 노력하였다. 자원봉사활동은 집합적 활동, 대면활동으로 이뤄졌었고 기존에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자원봉사활동이 극소수였기 때문이다. 감염재난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도 자원봉사자의 안전과 인권을 우선으로 하되 우리사회 소외계층과 재난 수혜자 들을 위한 활동이 이뤄져왔으며 더욱 반가운 사실은 시민들 스스로 가능한 자원봉사활동을 개발하여 재택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방역관련으로는 ‘드라이브 스루 차량방역’,‘마스크 만들기’, ‘마스크 양보하기’, ‘손소독제 만들기’등과 경제적 방역으로는 ‘드라이브 스루 지역생산품 판매’,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기부제안’, ‘가치소비캠페인’ 등, 심리적 방역으로는 ‘안부전하기’, ‘응원키트’, ‘온라인 공연’, ‘덕분에 챌린지’ 등 상호소통을 이뤄내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기존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비대면 도시락 배달’, ‘도시락으로 무료급식을 대체하는 한끼드림’활동, 그 외에도 시급한 사회현상에 따라 헌혈동참하기, 반려견 보호, 일회용품 사용줄이기까지 사회전체의 이익, 공익의 관점에서 시민사회활동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감염재난을 겪으면서 빠르게 사람들은 적응하고 생활방식들이 변해가고 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도 인간은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복지사회에 대한 신뢰,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성이 발휘되어야 한다. 위드코로나시대에 어쩔 수 없는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며 아마도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더욱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와 그 속에서의 행복감, 사회공동체를 통한 안정감을 추구하게 될 거라고 본다. 이제는 복지사회의 개념에서 안전한 사회는 중대한 과제로 부상되었으며 시민들 개인의 의무와 책임, 지역 공동체의 민간체계들의 활동성이 활발해져야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감염재난을 겪고 있는 현재, 회복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재난회복력, 심리회복력, 환경회복력까지 회복력은 개인에서 사회, 국가까지 전 스펙트럼에 걸쳐 모든 요소에서 언급되어진다. 복지사회에 대한 개념으로 경제적 최저생활 보장, 사회에서 제공되는 기회의 공평함과 공정함, 개인의 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아실현이 가능한 사회, 성별과 나이, 장애에 구애받지 않는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완전고용, 깨끗한 환경, 먹거리의 보장, 기후변화 대응 등 행복을 누리는 삶에 대해 구체적인 요소들에 관심을 두고 시민들의 참여로 개선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

안부 전하는 사회,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를 슬로건으로 실시되는 ‘안녕, 캠페인’은 시민들이 스스로 사회의 각종문제들을 나의 문제로 인식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해야한다는 의식의 변화부터를 중요시한다. 복지사회로의 실천은 제도와 제도의 틈새를 시민참여로 채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시민참여에 활동성을 가져오도록 하는 것이 자원봉사활동으로 발휘된다고 할 수 있다고 본다. 뉴노멀 시대, 조금 더 풍요로운 사회를 위해서 이상을 현실로, 생각을 행동으로 가져오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다양한 기관들과 실천방법들을 찾아가고 있으며 이 또한 시민들의 제안과 참여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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