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블리, 7이닝 무실점 ‘인생투’ 펼치고도 ‘쓴맛’
삼성 라이블리, 7이닝 무실점 ‘인생투’ 펼치고도 ‘쓴맛’
  • 석지윤
  • 승인 2020.09.2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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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과 팽팽한 투수전
야수 지원 못받아 8회말 1점 내주며 0-1 패
라이블리
삼성의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8)가 ‘인생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라이블리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등판했다. 이날 라이블리는 환상적인 투구로 팽팽한 상대 선발과 투수전을 벌였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경기 개시 후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자 라이블리는 이에 지지않고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날 라이블리는 야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라이블리가 마운드에 서있는 동안 삼성이 범한 실책은 3개. 라이블리의 실책을 제외하고도 2개의 실책이 나온 셈. 또한, 7회까지 삼성 타선은 5안타를 때려냈지만 1점도 기록하지 못하며 라이블리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라이블리는 야수들의 아쉬운 지원 속에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최종 기록은 7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앞서 2경기에서 15이닝 1실점으로 2승을 따내며 승승장구하던 라이블리는 직전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다시금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날 라이블리는 최고 시속 152㎞의 직구와 140㎞대 중후반의 투심과 커터, 커브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반전을 이뤄냈다. 7회를 마친 라이블리의 투구 수는 108개로 시즌 촤다 투구(126개, 8월 30일 키움전)보다 적어 8회에도 ‘노히트 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위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허삼영 삼성 감독이 8회 라이블리 대신 김윤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라이블리의 무피안타 행진은 7회에서 멈췄다. 그간 롤러코스터 투구로 믿음을 주지 못했던 라이블리가 잔여 시즌 동안 이날과 같은 투구를 꾸준히 펼쳐준다면 삼성의 하위권 탈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블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윤수와 임현준은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삼성은 0-1로 두산에 패했다. 시즌 50승 2무 63패째. 타선에선 강한울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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