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어르신·장애인 복지 증진 기여
김, 48년간 지역 대표 야학 이끌어
대구 달서구청은 27일 ‘제32회 자랑스러운 달서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자랑스러운 달서구민상 수상자로는 지역경제 부문에 최윤규(60·윤성아스콘 대표이사)씨, 사회봉사 부문에 박계선(69·자원봉사자)씨, 교육 부문에 김대희(67·삼일야간학교장)씨가 선정됐다.
최윤규씨는 지난 1998년 지역 중소기업인 윤성아스콘을 설립해 윤리경영·환경친화적 기업 운영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건설산업 선도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또 구 통합방위협의회장, 법무부 법사랑위원 대구서부 청소년계도분과위원협의회 위원장, 주민자치위원, 달서인재육성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박계선씨는 지난 1997년 백조아파트 부녀회장을 시작으로 노인 급식, 재가 노인 김장지원, 결식아동 급식, 차 나눔 봉사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해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희씨는 1972년부터 현재까지 48년간 대구 지역의 대표 야학을 이끌어 가고 있는 모범적인 교육자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청소년과 성인을 위해 비정규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 교육 소외계층에 대해 다양한 지원에 힘을 쏟았다.
한편 자랑스러운 달서구민상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노력한 구민을 발굴해 60만 구민의 귀감으로 삼고자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9명의 구민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