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년제大, 수시 경쟁률 하락…수험생 감소 지방대 위기 현실화
지역 4년제大, 수시 경쟁률 하락…수험생 감소 지방대 위기 현실화
  • 남승현
  • 승인 2020.09.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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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영남대·계명대 등
대부분 대학 작년보다 낮아
‘취업 유망’ 쏠림은 여전해
대학 구조조정 가속화 전망
지역 4년제 대학들이 28일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마감 결과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체 학생수가 줄어든데다 취업 유망학과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는 2021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결과 총3천342명 모집에 3만5천849명이 지원, 평균 10.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12.80대1이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AAT)전형의 치의예과로 5명 모집에 857명이 지원해171.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 모바일과학인재전형은 5명 모집에 65명이 지원, 13대1이다.

계명대는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 3천634명에 2만1천817명이 지원, 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6.78대1이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의예과가 33.25대1, 경찰행정학과가 24.5대1, 사회복지학과가 18.5대1, 광고홍보학전공은 15.88대1이다.

경일대는 1천380명 모집에 7천420명이 지원해 지난해 6.5대1보다 낮은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 지역인재면접전형이 22대 1,경찰행정학과 일반전형 8.8대 1,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일반전형 7.3대 1이다.

대구대는 총 3천504명 모집에 1만7천855명이 지원해 지난해 6대1보다 낮은 평균 경쟁률 5.10대1을 기록했다. 건축공학과 26.00대1, 물리치료학과 18.50대1, 전자전기공학부 전기·지능로봇공학전공 17대1, 간호학과 16.87대1 등이다.

대구가톨릭대는 2천645명 모집(정원 내)에 총 1만3천548명이 지원해 지난해 6.66대1보다 낮은 5.44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유아교육과 30.9 대 1, 물리치료학과 22.4 대 1, 경영학과 20.0 대 1을 기록했다.

대구한의대는 모집인원 1천292명에 7천901명이 지원, 지난해 7.27대보다 낮은 평균 경쟁률 6.12대1을 기록했다. 한의예과(자연)는 50명 모집에 1천333명이 지원해 26.66대1, 간호학과 15.43대1, 물리치료학과 16대1이다.

영남대는 3천536명 모집(정원내)에 1만8천147명이 지원해 지난해 5.3대1보다 소폭 낮아진 평균경쟁률 5.1대 1을 보였다. 일반학생전형 ‘의예과’는 8명 모집에 233명이 지원해 29.1대 1의 경쟁률로 최고를 기록했다. 항공운송학과가 11.7대 1, 유아교육과 9.2대 1, 자동차기계공학과 7대 1, 경찰행정학과 6.8대 1이다.

계명대 강문식 입학부총장은“최근 2년간 연속적인 수험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올해는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대학 간 또는 모집단위(학과)간 인기학과 쏠림현상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어 향후 대학들의 학과 개편 및 구조조정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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