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생분해성 스텐트 개발 착수
섬개연, 생분해성 스텐트 개발 착수
  • 강나리
  • 승인 2020.10.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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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생분해성 스텐트 개발 착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2025년 12월까지 국비 54억원을 지원받아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인 소화기계 고기능성 스텐트 연구에 나선다.

섬개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추진하는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중 소화기계 고기능성 스텐트 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섬개연 손준식 박사,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윤기 박사, ㈜엠아이텍 김규석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참여해 세계 최초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스텐트 개발 및 식약처 허가를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는 이번 사업의 1단계 주관기관 총괄책임자로 대동물시험 및 연구 개발을 지휘한다. 섬개연 손준식 박사팀은 다중층 약물 방출 생분해성 섬유를 개발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윤기 박사팀은 다중층 약물 방출 생분해성 섬유 스텐트의 약물 방출 제어 및 생체기능성 적용 효능을 연구하게 된다. 2단계 주관기관인 엠아이텍은 생분해성 섬유 스텐트의 개발 및 임상시험을 담당하며, 임상시험은 대한췌장담도학회 소속 10여개 대학병원에서 수행하게 된다.

섬개연에 따르면 기존 소화기계 플라스틱 스텐트의 경우 내경이 작아 일찍 막히는 단점이 있다. 금속 스텐트는 확장력이 우수해 장기간 개통이 가능하지만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추가적인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한 생분해성 스텐트의 경우 일정 기간이 경과되면 체내에서 분해돼 제거할 필요가 없다. 치료 약물을 섬유에 담지해 국소적으로 약물을 방출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게 되는 가장 이상적인 생분해성 섬유 스텐트다. 추가 시술이 필요 없고 스텐트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해 의료비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강혁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연구원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일정 기간 체내에서 치료 약물을 방출한 후 생분해되는 의료용 섬유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의료용 섬유의 국산화 및 수입대체효과뿐 아니라 수출도 가능해 국내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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